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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해외입국자 코로나 검사 / 24시간내 관할 보건소

방랑쪼 2020. 8. 27. 14:29

2020/08/26

자가격리 기간 중 유일한 외출 허용!

관할 보건소로 코로나 검사 받으러

 

오전 10시에 자가격리 어플에 나와있는 담당공무원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현재 확진자가 많아서 보건소 모든 차량은 확진자 이송에 쓰이고 있다고

도보로 오시는게 가장 안전하다는 말을 들었다

걸어서 40분 정도 걸리지만 앞으로 자가격리 하면서 밖으로 못나오는데

실컷 햇살 받으며 걸어보자 라는 기쁜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혹시나 모르니 될 수 있으면 사람이 많이 안다니는 골목길로 가면서 보건소 도착

6장? 5장 정도 서류 뭉치를 받고 작성을 하고 나면 그 서류를 토대로 문진

문진 후 체온계와 소독제 마스크 쓰레기봉투 들어있는 위생키트를 전달 받으면 1단계 완료!

 

그 다음은 코로나 검사!

장갑만 나와있는 부스 앞으로 이동하면 긴 면봉으로 코 한번, 목 깊숙한 곳 한번 찌르면 검사 완료

코 찌를 때 뇌를 관통하는 느낌이라는 무시무시한 글을 보고 잔뜩 긴장했는데 코는 생각보다 매우 괜찮;

오히려 뭔가 코가 시원해지는 느낌....ㅋ

목을 찌를때가 난 더 불편한 느낌이; 암튼 이렇게 간단하게 검사까지 마무리하면 모든 절차 끄읕

 

더우신데 방역복에 엄청 고생하시고 계시는 분들 ㅠ 너무 감사

모두들 개인 방역 철저히!

코로나 이겨내요 ㅠ 

 

 

체온계는 필름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해당 온도에 맞춰서 색이 변한다

 

점심은 엄마가 집 문앞에 놓고 가신

오리고기, 만두, 카레, 깻잎쌈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 찍는 것도 잊고 흡입; 어제 아침 이후로 처음 먹는 밥이어서 진짜 허겁지겁 와구와구

얼마만에 먹는 엄마밥인가:) 키키 넘 맛있!

 

저녁은 먹고 싶었던 햄버거로

맘스터치 :)

 

하, 코로나 지옥인 일본에서 벗어나니 마음이 편안하다...

아직 일본에 있는지 한국에 있는지 실감이 안나긴 하지만..

 

일본어 실력도 올리고 돈도 벌 목적으로 갔었는데

올해는 계속 재택근무만 하다보니 누구 만나서 일본어로 대화할 수도 없고 알게 모르게 많이 스트레스 받았던 듯

이제 다시 한국에서 시작 :) 

자가격리 하면서 다시 새로운 도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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