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0일 [3일 땅끝] 끝, 그리고 시작. 땅끝에 오다. 청산도에서 여유를 부리다 보니 13시 완도행 배를 타고 출발하게 되었다. 여유있게 여행하려고 했는데 잠을 더 많이 자는 여행이 되어버린 듯ㅎ 완도에 도착해서 땅끝가는 버스가 당연하게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티켓을 사려고 했지만 완도에서 땅끝가는 버스는! 없다!!! 결국 해남으로 들려서 땅끝가는 버스를 탔지만 그곳에 잠시 살고 있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월송이나 남창으로 가는 버스를 타서 땅끝가는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고 한다. 청산도에서 완도 40분 완도에서 해남 한시간, 해남에서 땅끝 한시간. 참 돌고 돌아 겨우 도착한 땅끝마을. 해남을 출발한 버스는 빙빙 돌아 땅끝에 드디어 도착했다. 빙빙 도는 버스 때문에 멀미가 심하게 와서 고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