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12

[국내여행/청산도] -1일- 찌는 듯한 무더위, 청산도와 만나다. 1,2,3,4코스

2013년 8월 8일 [1일 청산도] 찌는 듯한 무더위, 청산도와 만나다. 1,2,3,4코스 7일 광주에서 일이 끝난 뒤 짧은 휴가가 주어진 우리. 땅끝으로 가기로 계획을 짜고 거하게 저녁을 먹고 기분 좋은 포만감에 싸여 광주터미널로 땅끝가는 버스는 이미 끊겨 버려서 무작정 해남으로 7일 저녁 해남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땅끝으로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경로를 바꿔 청산도로! 완도터미널에서 나와 완도여객터미널로 완도버스터미널에서 항구까지는 택시비 기본료 (3,000원) 구름이 끼어 있지만 해도 뜨겁고 찜통 수준의 더위. 후- 무거운 배낭을 메고 열심히 걷기! 약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청산도 청보리밭, 유채, 봄의왈츠, 서편제로 알려져 있는 청산도. 하지만 우리가 만난 8..

[해외여행/인도] 인도, 무언가에 홀린 듯 난 그 곳에.

나의 인도행은 참으로 즉흥적이었다. 즉흥이란 단어는 정말 이 상황에 쓰는게 딱 맞는 것 같다. 내가 지금 생각해보아도 참 대책없이 무턱대고 티켓팅을 했었다. 놀랍고도 놀랄 자신감이었다. 아니 무언가에 홀린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무런 계획없이 인도행 티켓을 끊었다. 암튼 난 그렇게 인도행 티켓을 손에 들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표정으로 당장 닥칠 앞날을 생각하며 오묘함 감정에 사로잡혔다. 2011년 6월초 영화작업을 마치고 지친 몸을 추스리다보니 두달이 훌쩍 흘렀다. 8월 중순, 그 날도 다른 날과 다르지 않게 아침에 요가와 수영을 하러 센터에 갔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그리고 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컴퓨터를 하는 도중 저가항공사의 값싸게 나온 물건을 보고 냅다 티켓을 구매했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