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제주 올레길

[국내여행/제주] 6일차 제주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모슬포항, 온통 샌드위치 바위 천국!

방랑쪼 2013. 11. 26. 23:18

 

[국내여행/제주] 6일차 제주올레길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모슬포항, 온통 샌드위치 바위 천국

2012년 1월 14일

 

 

 

 

 

이번에도 역시 정방향으로 돌기

7시에 기상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든든하게 아침식사!

외돌개가 있는 곳에서 인덕농협 화순금모래해변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 역시... 교통카드를 만들었어야해. 흑흑

스탬프를 찾아 조금 헤매다보니 9시 30분에 올레길 걷기 시작.

 

 

화순금모래해변. 이름은 참 이쁜. 음... 하지만 뭔가 공사중이라서 안타까웠다.

 

 

화순금모래해변을 지나 본격적으로 퇴적암지대가 보인다. 오... 저 어마어마하고 노란 바위들은!!!!

카메라가 아이폰이라;; 색감이 오락가락; 파랗고 누렇고;

원래는 엄청나게 누런색깔!!

 

 

 

 

 

 

 

퇴적암층들이 장난아니다. 호! 마그마가 흘러나오면서 바로 바닷물을 만나서 굳고 화산재도 함께 굳어버린 지형들이란다.

오... 정말 신기했고; 경이롭고; 재미있고ㅎ 우선 10코스 시작부터 정말 즐거웠다!!

 

 

 

 

길을 가다 만난 친구. 후후- 잘생겼어요~

 

 

 

 

공룡 등 같은 느낌; 합성해 놓은 거 같아서 찍은 사진. 뭔가 합성같아;;

 

 

 

색색깔 돌들이 참 많아요/

이렇게 분홍빛 돌도.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다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같이 동행한 언니는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보호!!

 

 

 

 

 

여기가 바로 용머리해안.

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왠지 후회안할 것 같아서 들어 간 곳.

역시나 후회는 무슨; 여기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10코스 처음에 만났던 샌드위치 바위들이 여긴 정말 거대하게 늘어서있지 뭡니까!!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바위산들;; 허... 정말 내가 이렇게 작고 작은 또 다시 느끼게 되었지요;;

 

 

 

 

 

 

뒤로 보이는 산방산.

산방산도 한번 따로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10코스에서는 산방산이 계속 보여요. 한번 뒤 돌아보면 언제나 거기에 있는 산방산.

 

 

 

 

 

 

 

 

 

 

 

퇴적층이 이렇게 쌓여 있어요. 어떤 부분이 침식이 되면서 들어나는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선;; 공부를 더 해야겠지요; 제 추측으론... 뭔가 모양들이 다들 저렇게 뚫려 있는ㅎ

 

 

 

여기서도 보이는 산방산! 의젓해 보이죠?ㅎ

 

 

 

형제섬. 배타고 돌아봐도 꽤 장관일 것 같아요 :)

 

 

 

이제 송악산에 다다랐군요.

저흰 꼭대기까진 가지 않았구요. 송악산 주위를 한바퀴 휘 돌고 내려왔지요. 시시각각 바뀌는 풍경이 너무 벅찼던 10코스.

제가 가본 올레코스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요. 뭔가 곳곳이 다 다른 느낌.ㅎ

 

 

 

 

송악산에서 보는 가파도.

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을 정도로 진짜 얇은 섬. 가파도도 가고 싶었지만 배 시간이 맞지 않아서 패스.

 

 

 

 

참 멋진 곳이죠?

송악산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여기서 여행하시는 어머니 두 분을 만났는데 저 마을이 고향인데 처음 오셨다면서.ㅎ

처음이세요? 라고 물어봤더니.. 자기들은 서울사람인데 서울 다 가봤냐며.. 허.. 맞습니다ㅎ 서울도 다 돌아보지도 못했는데ㅎㅎ

 

 

 

 

 

송악산에서 내려오면 있는 커피카.ㅎ

따뜻하게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출발! 후후. 마치 호주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

 

 

 

 

 

섯알오름. 알뜨르비행장. 비행기격납고. 지하벙커.

갑자기 온갖 지형물에 행복해 하던 나는 갑자기 일제의 엄청난 만행. 4.3 사건이 일어난 곳을 쭈욱 둘러보며 오다보니

엄청난 우울감에 휩싸였다. 환상속에 있다가 갑자기 현실에 툭 던져져버린 느낌이랄까. 싸한 바람도 내 마음과 같았다.

 

저 흉물스러운 비행기 격납고가 엄청나게 너른 들판에 즐비해있었고 용기내어 들어가 본 지하벙커. 그 으스스함.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

 

 

 

계속해서 이 으스스함을 걷다보면 모슬포항이 나온다.

너무 분위기에 휩싸여.. 사진이 제대로 없다. 정말 우울함에 푹 빠져 걸었던 길...

 

 

암튼 10코스는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이한 지질구조. 한 발 한 발 걸을때 마다 달라지는 묘한 곳.

그리고 역사의 아픈 현장을 볼 수 있는 섯알오름.

난 제주 올레길 중 최고는 10코스. 단연 10코스다.!!

 

 

 

<여행 지출내역>

서귀포에서 안덕농협까지 버스 4,000원
용머리해안 입장료 2인 5,000원
커피 2잔 6,500원
개껌 2,000원
튀김 2,000원
아프리카게스트하우스 2인 2박 선금 80,000원
모슬포항에서 월드컵까지 버스비 4,000원
월드컵에서 중앙로터리 버스비 2,000원

 

105,500 원